[봉담 분식집] 다연이네김밥분식 - 크래미김밥, 쌀떡볶이, 오징어튀김, 어묵꼬치
여행 다녀와서 나주곰탕 먹고 잠들었는데 일어나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분식을 시키기로 했다.
정확하게는 김밥을 먹으려고 보다가 쌀떡볶이도 먹고 싶어서 예전부터 몇차례 먹어 본 다연이네김밥분식에 주문을 했다.

주문은 여러 곳에서 가능하지만 10% 할인이 가능한 배달특급에서 주문했다.
참고로 배달특급은 경기지역화폐로 결제가 가능해서 10% 할인을 받는 셈이 된다.
게다가 15,000원 이상 주문시 배달비 쿠폰도 나와서 아주 좋다.
주문은 크래미김밥, 오징어튀김, 쌀떡볶이, 어묵꼬치를 시켰다.
오늘은 슬프게도 배달비 쿠폰이 소진된 상태라 15000원을 맞추지 않고 그냥 시켜서 배달비는 2천원이 나왔다.

시킨지 20분도 안되서 배달이 왔다.
우리집에서 엄청 가까워서 더 빨리 온거 같다.
제일 먼저 떡볶이부터 리뷰를 해보자면 원래는 밀떡볶이를 좋아하지만 가끔 말랑한 쌀떡볶이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때 시키면 딱 좋은 떡볶이다.

엄청 말랑하고 양념도 적당히 꾸덕한 편이라 쫀득하고 맛있다.
양념은 단맛이 없는 편이라 달달한 양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별로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딱딱해지지 않아서 밀떡볶이보다 낫다.
다음은 오징어튀김.

한 개의 가격이 2천원이라 비싸게 느껴지지만 크게 한줄이 와서 가위로 자르면 양이 꽤 됀다.
튀김옷이 바삭하고 오징어는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았다.
물론 오징어는 대왕오징어다.

그리고 먹고 싶었던 김밥.
크래미김밥이라 5천원으로 비싼데 김밥이 엄청 두껍다.
달달한 양념이라 맛이 없을 수 없다.
단점은 이거랑 기본 김밥 시키면 기본 김밥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묵꼬치.
한개만 시킬 수 있어서 어묵국물 먹기에 가성비가 좋다.
국물에는 게맛이 나는데 비해 간이 좀 심심한 편이라 엄청 맛있진 않다.
소금을 넣거나 간장을 더 넣어서 먹는게 좋겠다.

곁들여 준 단무지랑 간장은 아래와 같다.
단무지는 많이 먹고 찍어서 몇개 없는데 김밥 안에 들어가는 단무지를 챙겨줘서 아삭하진 않다.

전에 기본 김밥, 참치 김밥도 먹어 봤는데 참치김밥은 좀 뻑뻑한 맛이 있어서 기본이랑 크래미 김밥을 추천한다.
김말이 튀김도 괜찮고.
원래 떡순튀 제일 많이 시켜 먹는데 쌀떡볶이랑 크래미 김밥먹고 싶을땐 다연이네김밥분식이 답이다.